참고사진/내용무관

(서울=포커스투데이) 이윤희 기자 = 오늘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2(둘)이 1(하나)가 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부부의 날인 만큼, 점점 늘어나는 이혼율과 줄어드는 혼인 건수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볼 때이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혼인 건수는 1만 8,200건으로 4.2% 전년 동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혼인 건수 역시 같은 달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혼 건수는 8,200건으로 6.5%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서울을 제외하고, 10개 시도시에서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18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8700건으로 2017년보다 2700건 늘어났다. 특히 황혼 이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이 9.7%를, 30년 이상 동거해온 부부의 이혼은 17.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신혼이라 할 수 있는 동거 기간 4년 이하 부부의 이혼도 21.4%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포커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