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나타임즈

(베트남=비나타임즈) 김민서 기자 = 베트남 최대 택시회사 중 하나인 마이링(Mai Linh)그룹은 최근 네슬레 베트남 (Nestle Vietnam)과 협력해 택시 차내에서 네슬레 브랜드 음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택시 회사가 차내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내에는 Milo 브랜드의 커피와 우유 등의 음료를 운전석 뒤에 설치된 보냉 가방에 넣어 판매하는 형태로 승객들은 차내에 설치된 태블릿에서 상품을 선택한 후 셀프 서비스로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동일하다.

한편, 차내에서 판매되는 음료 매출액의 약 20%는 운전기사들의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택시에서 음료를 판매하는 것으로 네슬레 베트남은 택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게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서비스 모델에 대한 우려을 표현하기도했다. 운전석 뒷자리에 설치되었기 때문에 손님들이 무단으로 음료를 가져갈 경우을 확인할 수 없는 운전기사들의 애로는 물론 차내에서 음료를 마시다 흘릴 경우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는 등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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