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8일(수)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을 마쳤다.

라이블리는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총액 95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초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5000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바 있다.

리그 합류 이후 라이블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경기에 선발 등판, 4승4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 당 탈삼진(9.16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 153km, 평균구속 146~148km로 구위를 증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시즌에 만 28세가 되는 라이블리가 굳건하게 선발 마운드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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