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울산현대

울산현대가 25일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서 바코와 힌터제어가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2대5로 아쉽게 졌다. 이로써 최근 공식 1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홈에서 울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힌터제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코와 김민준이 날개로 나섰다. 신형민, 윤빛가람, 고명진이 중원을 꾸렸다.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배재우가 포백으로 출격, 조현우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울산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14분 바코가 수원FC 측면을 파고들어 땅볼 크로스했다. 문전에서 힌터제어가 리턴 패스, 윤빛가람이 마음먹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18분 바코가 측면에서 전방으로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찔렀다. 홍철이 오버래핑 후 왼발 크로스를 했지만 수비수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 20분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홍철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볼을 길게 올렸다. 김민준의 환상적인 터치에 이은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다시 볼을 잡은 울산이 공격을 전개했다. 신형민이 박스 안으로 킬 패스를 찔렀다. 김민준이 재치 있게 볼을 툭 건드렸고, 바코가 골키퍼를 제치고 골라인 깊은 진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라스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이후 수비가 흔들리면서 전반 37분, 40분, 45분 연거푸 실점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 오세훈 카드를 꺼냈다. 김민준, 신형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3분 수원FC에 다섯 번재 골을 내줬다. 후반 5분 불투이스를 빼고 임종은을 투입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8분 이청용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했다.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10분 힌터제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울산이 힘을 냈다. 후반 13분 동료와 리턴 패스를 주고받은 이청용이 골라인 깊은 진영에서 오른발 슈팅한 볼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19분 바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22분 윤빛가람의 묵직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26분 오른쪽 수비수 배재우 대신 미드필더 김성준을 교체 투입했다. 이후 계속 볼을 돌리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2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홍철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이 골문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계속 두드렸지만 추가골에 실패했다.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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