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가 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3라운드서 이동경과 이동준의 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안방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바코, 힌터제어, 김민준이 전방, 윤빛가람, 원두재, 이동경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이동경이 하프라인에서 볼을 가로채 침투 패스를 찔렀다. 바코가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견제를 이겨 내고 문전 슈팅한 볼이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강원 진영에서 타이트한 압박으로 몇 차례 볼을 가로채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윤빛가람 코너킥에 이은 불투이스의 문전 헤딩슛이 높게 떴다.

울산이 서서히 템포를 끌어올렸다. 전반 31분 윤빛가람이 상대 아크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넘겼다. 35분 승부수를 던졌다. U-22 카드 김민준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했다. 38분 바코가 강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가로채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골키퍼 이범수 다리에 걸렸다. 40분 상대 측면에서 홍철이 기막힌 패스를 찔렀다. 바코가 박스 안에서 트래핑 후 슈팅한 볼이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 힌터제어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문전 대각에서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후반 3분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원 문전으로 향했다. 힌터제어가 침투 후 오른발 슈팅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의 공격을 잘 차단한 울산이 후반 17분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환이 반대편으로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바코가 간결한 터치 후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20분 이동경의 오른발 아크 논스톱 슈팅이 이범수 품에 안겼다.

울산은 후반 27분 이청용과 오세훈을 교체 투입했다. 윤빛가람, 힌터제어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33분 문전에서 실점했다.

동점이 됐지만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이청용이 아크 먼 거리에서 상대 문전으로 볼을 올렸다. 이동준이 터치 후 왼발 터닝슛으로 득점헤 성공했다. 후반 38분 설영우와 신형민으로 수비에 안정을 더했다. 42분 이동준이 박스 안 대각 슈팅으로 강원을 위협했다.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잘 차단한 울산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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