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승+FA컵 4강' 울산현대, 제주 원정에서 상승세 이어간다

울산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2승 8무 3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두 경기 덜 소화한 2위 전북현대(승점39)의 추격을 받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8월 들어 제자리를 찾은 울산은 4일 대구FC에 2대1 승리를 시작으로 7일 강원FC도 2대1로 제압했다. 나아가 11일 FA컵 8강에서 돌풍의 팀 양주시민축구단을 2대0으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한 울산에게 양주전은 평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기회의 장이었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울산은 제주전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부터 계속된 강행군 속에 울산은 8월 초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총 6골을 넣었는데 이동준(2골), 힌터제어(1골), 이동경(1골), 윤일록(1골), 김지현(1골) 등 다양한 구성원이 득점포를 가동한 점은 긍정적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윤일록은 양주전에서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1분 만에 감각적인 감아 차기 득점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지현도 후반에 절묘한 힐킥 슈팅으로 쐐기골를 터트리며 5월 29일 제주 원정 이후 74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제주 원정에도 당시 기억을 되살려 연속골을 뽑아낼지 관심사다.

울산은 제주와 2019년 세 차례 대결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0년 제주가 K리그2에 있어 만난 적 없다. 올해 3월 16일 홈에서 제주와 0대0으로 비겼으나 5월 29일 원정에서 이동준과 김지현의 연속 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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