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울산현대

울산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서 바코 멀티 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 리그 및 FA컵 8강 포함)를 질주했다. 리그 26경기에서 14승 9무 3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2위 전북 현대(승점46)와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4-1-4-1을 가동했다. 오세훈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바코, 이동경, 윤빛가람, 이청용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설영우, 불투이스, 임종은,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울산은 수비가 흔들리며 상대에 연이은 슈팅을 내줬다. 이때 수문장 조현우가 선방을 하며 위기를 넘겼다.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이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7분 서울 아크에서 오스마르의 패스를 가로 챈 바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이 상대를 몰아쳤다. 전반 3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서울 문전에서 바코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던 서울이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기성용이 들어오면서 울산 이청용과 ‘쌍용더비’가 성사됐다. 서울의 계속된 공격에 울산은 수비에 안정을 뒀다. 후반 14분 조현우가 상대 공격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후반 18분 이동준과 힌터제어 카드로 변화를 줬다. 이동경, 오세훈에게 휴식을 줬다. 상대에 공격이 워낙 거세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27분 문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조영욱에서 실점했다.

후반 32분 윤빛가람을 빼고 김성준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41분 김민준과 홍철을 연달아 투입해 상대 맹공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울산이 최후 방어선을 지켜내며 적지에서 승점 3점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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