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FC

대구FC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서로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대구는 전반 시작 6분만에 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실점 이후 오히려 더욱 강하게 몰아 붙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그 결과 전반 19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은 에드가가 골문으로 볼을 차넣으며 경기는 다시 1대1 원점이 됐다.

동점골 이후 대구의 공격력이 더욱 살아났다. 전반 31분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린 코너킥을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2대1이 됐다. 상대 수원FC도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대구는 추가 실점 없이 2대1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초반 발목에 통증을 느낀 정태욱 대신 김재우를 투입했다. 라인을 올려 공격을 퍼붓는 수원FC에 맞서 대구는 수비벽을 촘촘히 세웠다. 이후 대구는 김진혁 대신 조진우를 교체투입했다. 그러나 이진용이 후반 1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대구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대구는 정치인 대신 미드필더 츠바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 대구는 세징야 대신 이근호를 들여보내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계속해서 노렸다. 투입 직후 라마스의 패스를 좋은 공간에서 이어받은 이근호가 골문을 겨냥했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2대1로 마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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