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중앙대와 아주대 16강전 모습.포커스투데이/백정훈 기자

경상남도 통영에서 개최중인 "제18회1·2학년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가 저학년 강자인 안동대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작년 이 대회 준우승팀인 호남대가 22강에서 동양대에게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데 이어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는 안동과학대에게 지상욱과 양세영의 득점이 나오면서 2-1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종료 추가시간 20초를 못 버티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상대 이덕녕에게 극장 동점골을 내주면서 이어간 승부차기에서 상대 운현준 골키퍼에게 막혀 5-4로 패하면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에 반해 작년 왕중왕전 우승팀인 전주대는 15일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 16강에서 전반 9분 만에 이른 시간대에 정철웅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확실한 경기주도권을 갖고 밀어붙여 전반 24분 정철웅이 추가골을 넣어 멀티골 기록하였고, 전반 36분 정세준의 골까지 보태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넣는 승기를 잡아 후반 상대 김병현에게 만회골을 내주기는 했으나 잘 지켜내며 3-1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해 정상을 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다른 작년 57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팀인 상지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대신대를 상대로 강현제의 해트트릭과 고른 주포들의 추가골에 힘입어 7-0 대승을 이끌어내며 8강에 올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다른 16강전에서는 김천대가 홍익대에게 먼저 실점을 내준 후반 40분 정원식의 동점골로 승부차기로 끌고 가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였으며, 호원대는 후반 4분 서유민의 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40분의 상대 이경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실축과 김민서 수문장의 선방에 힘입어 4-1로 진땀 승을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청주대는 동국대와 16강전에서 상대 김강호에게 실점 후 전열을 재정비하여 나선 후반전 유휘욱, 김지운, 박진우의 릴레이 득점포로 앞서나가다가 후반종료시간대에 상대 엄지훈에게 만회골을 내주었으나 끝까지 잘 지켜 8강전에 올랐고, 중앙대는 아주대를, 경기대는 건국대와 정규시간에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각각 승리하면서 8강에 탑승하였다.

이 대회 8강전은 하루의 휴식을 갖은 다음 오는 17일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전 대진은 다음과 같다.

2구장

12:30 김천대 vs 상지대

14:30 전주대 vs 경기대

3구장

12:30 청주대 vs 호원대

14:30 안동과학대 vs 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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