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7일(일)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기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 김진혁,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이태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박병현,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조진우, 황재원, 케이타, 이용래, 이근호, 에드가, 최영은이 대기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움직임을 보이며 서로를 압박했다. 상대 전북은 전반 내내 공격 몰아붙이며 대구를 위협했지만 번번이 대구 수비에 가로 막히며 흐름이 끊겼다. 전반 27분 상대 선수와 두 차례 부딪히며 다리에 통증을 느낀 홍철 대신 케이타가 투입됐다. 전반 35분에는 골문앞에서 고재현 길게 흘린 볼을 이태희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넣었으나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홍정운 대신 에드가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고, 김진혁은 센터백으로 내려갔다. 후반 초반 이진용과 에드가 상대 수비를 파고들며 골문 앞에서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6분 경기가 전북쪽으로 기울었다. 코너킥 이후의 골킥 상황에서 수비가 정렬되지 않았고 김보경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상대가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대구가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골라인쪽으로 흘러가던 볼을 이태희가 뒤로 패스했고 고재현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거칠게 부딪혔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3월 2일(수)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의 K리그1 3라운드 홈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