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울산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7경기 무패(5승 2무)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4-4-2를 가동했다. 레오나르도, 엄원상이 최전방에 나섰고, 윤일록, 박용우, 이규성, 김민준이 허리에 배치됐다. 이명재, 임종은, 설영우, 오인표가 포백을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상대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전반 9분 아길라르의 슈팅을 임종은이 방어했다. 16분 조현우가 아길라르와 김도혁의 연이은 슈팅을 막아냈다. 중반 들어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23분 레오나르도 터닝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뒤 윤일록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일찍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변화를 줬다. 전반 28분 김민준을 빼고 아마노를 투입해 공격에 불을 지폈다. 아마노 투입 효과는 즉시 드러났다. 전반 31분 아마노가 내준 패스를 엄원상이 받아 크로스를 연결했고, 레오나르도가 골대 중앙을 향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막판 조현우가 또 빛났다. 전반 42분 아길라르의 중거리 슈팅을 조현우가 쳐냈다. 2분 뒤 무고사의 슈팅은 설영우가 몸을 날리며 차단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권을 투입하고 설영우를 원래 위치 풀백으로 이동시켰다. 빌드업을 바탕으로 볼 점유를 늘려간 울산은 전반과 달라진 모습으로 공격에 불을 지폈다. 후반 3분 아마노의 크로스가 레오나르도 헤더에 정확히 맞지 못했다. 하지만 확실하게 기회를 잡으며 0의 균형을 깼다. 6분 왼쪽 윤일록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 인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기세를 올려 추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후반 25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내세워 볼을 끌고 컷 백으로 넘겨줬으나 레오나르도가 넘어지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29분 무고사에게 실점했다. 후반 32분 윤일록 대신 바코를 승부수로 던졌다. 막판까지 인천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애썼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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