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18일(월)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폴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와 이근호가 공격수로 나서 라이언시티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이원우,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정태욱, 박병현, 조진우, 안용우, 케이타, 김희승, 이진용, 김태양, 정치인, 오승훈이 대기했다.

라이언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대구 역시 라마스, 김진혁이 좋은 슈팅과 헤더로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라이언시티 송의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0대1이 됐다. 제카 역시 높이를 이용한 헤더를 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전반 40분 이원우와 케이타를 교체 투입하며 기동력을 올렸다. 그러나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대구는 추격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흐름을 잃었다. 대구는 후반 22분 황재원, 이근호, 이용래 대신 김희승, 정치인, 안용우를 교체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대구는 오히려 두 골을 실점하며 점수는 3점차로 크게 벌어졌다. 대구는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홍철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았고, 경기는 대구의 0대3 패배로 끝났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1일(목) 오후 11시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라와 레드와의 조별예선 3차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