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7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산둥 타이샨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예선 5차전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 김태양, 이근호가 공격수로 나서 산둥 타이샨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김희승, 라마스,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병현, 조진우, 이원우, 이용래, 이진용, 안용우, 황재원, 정치인, 오후성, 최영은이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 제카가 중거리 골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1분에는 라마스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머리로 떨어트렸고, 흘러나간 볼을 홍정운이 이어받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김희승이 두 차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대구는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라마스, 제카 대신 이용래, 오후성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12분 이근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골대 빈 공간을 노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3대0이 됐다. 이후 대구는 정태욱, 김진혁 대신 박병현, 이원우를 투입했다. 후반 21분에는 케이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후성이 골문 쪽으로 쇄도하며 득점했다. 대구는 홍정운을 내보내고 안용우를 들여보내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경기는 대구의 4대0 승리로 끝났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토)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와의 조별예선 6차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