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광주FC

광주FC는 5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에서 홈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광주의 금빛 질주가 거침없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산아이파크 원정에서 두현석, 마이키, 허율의 득점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경기 연속 무패(9승 2무) 행진과 함께 18라운드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유지, 단독 선두 체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현재 리그 홈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충남아산전 승리로 9연승을 기록한다면 역대 K리그 시도민구단 홈 최다연승 신기록과 함께 12년만에 홈 9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K리그 역사상 홈 9연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총 3팀으로 1999년 수원삼성(12연승), 2000년과 2010년 FC서울(각 9연승, 14연승)이 기록한 바 있다.

광주는 승리를 향한 자신감으로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각오다.

리그 최다득점 3위(26득점)에 올라있는 광주는 마이키, 허율, 헤이스 등 공격진의 맹활약은 물론 두현석, 이으뜸, 이상기 등 양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공격 가담이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는 시즌 첫 3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한빈, 이순민, 정호연 등 탄탄한 중원 라인과 함께 안영규-김재봉-김현훈의 든든한 스리백,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며 리그 최소실점 2위(12실점), 시즌 8번째 무실점까지 기록하는 등 말그대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대 충남아산은 현재 6승 6무 4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선수단의 네임벨류는 낮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 빠른 역습이 장점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현재 15득점으로 꾸준한 다득점에 애를 먹고 있다. 또 홈에서 치러진 지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기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타이트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려야 한다.

광주가 충남아산전 승리로 K리그 홈 최다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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