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북현대

전북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전북(승점 31점)은 제주(승점 29점)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반 수원의 출발이 좋았다. 13분 전진우가 첫 유효슈팅을 쐈다. 전반 15분 전진우가 다시 한 번 개인기로 쿠니모토를 제치고 쏜 슈팅을 수비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북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쿠니모토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에 구스타보가 오른발을 갖다댔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북의 골이 터졌다. 후반 3분 백승호가 올린 프리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홍정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북이 1-0 기선을 잡았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백승호의 파울로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사리치가 동점골을 넣어 1-1 균형을 이뤘다.

전북은 후반 16분 이준호를 빼고 문선민을 넣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김진수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구스타보의 슈팅도 연속으로 골키퍼에게 걸렸다.

김문환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김문환이 우측면을 뚫고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슛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전북이 2-1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후반 40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의 막판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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