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현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영입했다.
2013년 헝가리 2부리그 버셔시FC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마틴 아담은 1부 리그의 커포슈바르FC와 팍시FC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다져갔다. 데뷔 이래 매 시즌 두 자리 이상 경기에 출전하며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마틴 아담은 지난 2019시즌부터는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함, 거구의 체격, 득점 센스를 겸비한 마틴 아담은 이번 시즌 리그 ‘32경기 31골 도움’이라는 마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탯을 자랑하며 본인의 이름을 더욱 알리기 시작했다.
마틴 아담의 기록 중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올 시즌 득점 분포도다. 페널티킥 7득점, 헤더 10득점, 왼발 10득점, 오른발 4득점의 올 시즌 득점 분포도는 마틴 아담이 박스 안팎에서 어떤 상황이든 득점을 만들어 내는데 능숙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한다. 나아가 마틴 아담은 지난 6월 15일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 헝가리의 4-0 대승을 이끌며 본인의 기량이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 타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마틴 아담의 울산 합류는 기존 엄원상 레오나르도 바코 아마노로 이어지는 울산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 할 뿐만 아니라 191cm라는 큰 키를 활용한 더욱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 내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강한 피지컬과 탁월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우수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마틴 아담과 이청용, 원두재, 이규성 등 공격수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는 울산의 2선 자원들의 호흡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마틴 아담은 “울산의 목표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나의 목표도 이 팀의 목표와 같다. 팀과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밝히며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하는 본인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마틴 아담의 등번호는 63번이며, 본명인 ‘마틴 아담’을 그대로 등록명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