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현대

전북현대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비셀고베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ACL 4강에 오르며 우승 도전 행보를 이어갔다.

전북은 송민규를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했고 바로우-김보경-한교원이 2선에 자리했다. 맹성웅과 백승호가 더블 볼란치로 출전했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윤영선-박진섭-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범수.

비셀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명단제외 했고 스테판 무고사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북과 비셀고베는 경기 초반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전북과 비셀고베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26분 김보경을 빼고 김진규를 투입했다. 중원 싸움을 펼쳤지만 전반서 전북과 비셀고베는 모두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 전반 높이를 보강했다. 비셀고베도 이노 나나세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서 공격을 집중하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15분 전북은 백승호가 개인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비셀고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유루키 고야가 문전 혼전 중 첫 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이승기와 문선민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2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바로우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바로우는 득점 후 짧지만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비셀고베는 실점 후 3명의 선수를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추가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전북은 후반 44분 문선민과 구스타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전북이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전북은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결국 전북은 문선민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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