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뜻한 일본 영화 <사쿠라>가 시네마캐슬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4월의 벚꽃을 닮은 영화 <사쿠라>는 4월 1일 시네마캐슬 개봉을 앞두고 호화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도쿄 리벤저스>(2022) 등 다양한 영화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키타무라 타쿠미가 차남 ‘카오루’ 역을 맡았다.

또한, <갈증>(2014),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7)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오래도록 대중적 인기와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고마츠 나나가 막내 ‘미키’ 역을 맡았다.

그리고 <킹덤>(2020), <어웨이크>(2022), <도쿄 리벤저스>(2022)에서 활약한 요시자와 료가 그들의 영웅이었던 장남 ‘하지메’ 역을 맡으며 캐스팅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의 관심 모으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일본어로 벚꽃을 의미하는 ‘사쿠라’라는 제목처럼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포스터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이미지에서는 벚꽃 나무 아래에서 찍은 행복했던 가족의 과거 모습으로 관객에게 미소 짓게 만든다. 그 위로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세 주연들의 배치는 무너져 내린 이 가족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알 수 없다는 듯, 불안정한 인물들을 표현하여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반려견 ‘사쿠라’의 귀여운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는 포스터는 가족들이 ‘사쿠라’를 통해 상실과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다섯 명의 가족과 반려견 ‘사쿠라’의 행복했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처럼, 예고편의 분위기도 한순간에 반전된다. 동생들의 영웅이자, 부모님의 소중한 보물이었던 장남 ‘하지메’의 죽음. 그 이후로 온 가족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대학 입학으로 집을 떠난 차남 ‘카오루’, 오빠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막내 ‘미키’, 그리고 갑작스레 가출한 아버지. 그럼에도 그들의 곁은 항상 사랑스러운 반려견 ‘사쿠라’가 지키고 있었다. 막내 ‘미키’의 진심을 담은 “오빠는 가버렸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지? 태어나줘서 고맙다고”라는 고백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영화 속 가족을 응원하게 만든다.

영화 <사쿠라 >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네마캐슬’ 전 지점(메가박스 동대문, 부산대, 상봉, 의정부민락, 파주출판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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