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선수의 불법 도박 제보와 장정석 전 KIA 단장의 뒷돈 요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KBO는 6일 최근 이어진 리그 내 부정과 품위손상 행위 및 의혹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클린베이스볼센터에 KBO리그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두 사안의 의혹이 철저히 밝혀진 후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상벌위원회 등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KBO 소속 직원에 대해서도 지난 4일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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