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비레이블 
사진/지비레이블 

신곡 발표를 앞둔 알렉사(AleXa)가 애절한 감성의 가사와 목소리로 어긋나버린 사랑 노래임을 예고했다. 

알렉사가 지난 7일 오후 11시 공식 SNS에 신곡 '줄리엣(Juliet)' 오디오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32초 분량의 영상은 알렉사의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음색이 담긴 '줄리엣' 음원 일부와 가사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공개된 가사 모두 영어라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터널을 배경으로 알렉사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곡 '줄리엣'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편집 없이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알렉사의 얼굴을 클로즈업 숏으로 시작해 서서히 풀샷으로 이어지는 원테이크로 촬영해 몰입도를 높였다. 

은빛으로 단발머리를 물들인 알렉사는 레이스가 달린 깔끔한 화이트 숏 스커트에 화려한 패턴의 상의를 매치했고 진주 목걸이를 독특한 형태로 목과 어깨에 감아 포인트를 줬다. 비주얼은 감각적이고 세련됐지만 눈빛과 표정은 애절하게 뭔가를 갈구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한다. 

'Maybe we weren't meant to be'(어쩌면 우리는 운명이 아니었을 수도), 'We were Romeo and Juliet. If Romeo was never in'(우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어. 로미오가 안 왔다면)' 등의 가사가 담담함 속에 애절함이 묻어나는 알렉사의 목소리와 만나 애틋함을 자아낸다. 

2019년 10월 싱글 '밤(Bomb)'으로 데뷔한 알렉사는 K팝 아티스트 최초 '메타버스(다중 우주) 속 A.I'라는 콘셉트와 걸출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빌런(VILLAIN)', '엑스트라(XTRA)', '타투(TATTO)', '백 인 보그(Back in Vogue)' 등을 발표하며 세계관을 확립해 나갔고 알렉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알렉사는 지난해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한 이후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과 몬스타엑스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이샤이 개짓(Eshy Gazit) 대표가 이끄는 음악 레이블 인터트와인 뮤직(Intertwine Music)과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알렉사는 오는 9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줄리엣'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알렉사는 이번 신곡으로 음악 방송 등의 활동을 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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