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대표팀 임시현 선수가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국 여자 리커브 4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임시현 선수는 중국 리 지아만 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세트에서 임시현 선수는 1점 차이로 아쉽게 패배하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임시현은 3연속 10점을 쏘며 완벽하게 승리, 2-2 원점을 만들어냈다.

흔들림 없는 임시현의 침착한 슈팅에 장혜진 해설위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임시현 선수는 매끄러운 슈팅으로 10점을 쐈다.

리 지아만 선수도 10점을 쏘며 임시현 선수를 바짝 추격했다. 두 선수는 똑같이 29점을 기록하며 1점씩 나눠가졌다.

4세트에서 임시현 선수는 9점, 8점, 10점을 쏘며 27점을 기록,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수도 조금 불안한 듯 27점을 기록했고 세트 스코어는 4대 4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임시현은 10점으로 시작하며 어린 나이에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두 번째 화살도 10점에 꽂히며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9점으로 시작한 중국 선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10점을 쏘며 단 1점 차이가 났다.

하지만 임시현의 실수가 나왔다. 그의 마지막 화살은 8점에 꽂히며 불안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 순간 상대 선수도 9점을 쏘며 28대 28.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승부는 이제 단 한발의 화살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상대 선수보다 조금 더 가운데로 보내면 승리하는 슛오프에 돌입한 것.

임시현 선수는 준결승 마지막 화살을 X텐에 꽂아넣었다. 가슴 졸이던 중계진은 결승 진출에 환호성을 질러보였다.

중국 선수는 과녁의 9점 부분을 맞추며 임시현 선수의 승리가 확정됐다.

양궁 리커브 경기는 세트 당 2점의 승점을 얻는 방식으로 6점을 먼저 따내면 승리하게 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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