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자회견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손흥민 기자회견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드디어 통산 4번째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잘했어, 쏘니! 우리의 캡틴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라고 축하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손흥민은 EA SPORTS(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개인 통산 네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첫 수상했고,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수상했다. 약 2년11개월 만에 트로피 하나를 추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2023년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라며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꺾고 아스널과 비기는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리버풀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임스 매디슨이 8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이후 손흥민도 수상하면서 토트넘은 2023/24시즌이 시작하자마자 2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 등 내로라하는 프리미어리그의 전설들과 함께 나란히 4회 수상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등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한편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가 6000만 유로(약 862억원)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았다. 손흥민(영국 토트넘)은 5000만 유로(718억원)였고, 이어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2200만 유로(316억원)로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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