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산FC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성남FC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안산은 오는 26일(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올 시즌 내내 안산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시즌 비상을 위해 승리와 함께 최하위 탈출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당연하다. 올 시즌 최종전인 성남전에서 모든 걸 쏟아 부을 준비를 마쳤다.

안산은 이번 성남전에서 승리하고, 천안시티FC가 FC안양전에 패하면 하위 탈출과 함께 12위로 마무리 할 수 있다. 승점 25점 동률이 된다면, 팀 득점에서 6골로 앞서 있어 당연히 안산이 천안을 넘어선다.

최근 결과를 못 얻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최근 4경기 연속 2골 이상 넣을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FC안양과 지난 홈 최종전은 경기 종료 직전 실점으로 아쉽게 2-3으로 패했지만, 끝까지 몰아 붙일 정도로 투혼을 발휘했다.

안산은 장점은 공격 축구와 투혼을 유지한 채 실점을 줄인다면, 성남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신재원(성남)과 신재혁(안산)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K리그 레전드인 신태용 감독(현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아들로 유명하다. 두 형제는 나란히 프로에서 뛰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신재원과 신재혁 두 형제 모두 지난 38라운드에서 득점을 신고했다. 신재혁은 안양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건 물론 임관식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자신감도 올라왔기에 기대치는 더 커졌다.

이번 상대 성남은 승점 44점으로 9위에 그치며,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이랜드와 지난 38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진성욱, 김영광, 정승용, 권순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고,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안산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공격을 활용해 성남을 잡으려 한다. 성남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둬 다음 시즌 희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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