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정다은 SNS
사진 출처=정다은 SNS

이선균 마약 혐의 관련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도 입건됐다.

27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31)씨가 배우 이선균(48) 등이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았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뒤 검찰에 송치됐다.

정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와 두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3월 23일과 30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정씨와 또 다른 유흥업소 직원과 함께 필로폰과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A씨로부터 "현직 의사 B씨가 8월 당일에 퀵서비스로 필로폰과 주사기를 보내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B씨의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방법원은 A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이날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B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2009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 영화배우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뒤 작곡가로 활동했다.

정씨는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서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으며 이태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 4범인 정씨는 2016년과 2021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잇달아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현재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건자는 현재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내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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