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사진/UFC

박준용(32)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스’에서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에게 스플릿 판정패 하며, 한국 최초 UFC 5연승이 무산됐다.

27대 14로 유효타에서 두 배 가까이 앞섰지만 11번의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박준용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역시 MMA는 재밌다. 변명 없고, 동기부여 받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7위 ‘쿵푸 키드’ 송야동(26∙중국)이 15위크리스 구티에레스(32∙미국)를 만장일치 판정(50-44, 50-45, 50-45)으로 제압했다. 강펀치로 유명한 송야동은 이번엔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컨트롤로 빼어난 운영 능력까지 선보였다. 

타이틀전을 원하는 송야동은 경기 후 전 챔피언 표트르 얀(30∙러시아)을 도발했다. 그는 “벨트를 노리러 간다. 우선 표트르, 계약서에 서명해라. 내일부터 훈련에 복귀하마. 네가 3월에 싸우길 원하는 걸 알고 있다. 3월에 붙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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