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SNS
사진출처=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공식 SNS

직전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가 약 2주 만에 다시 만난다.

두 팀은 최근 상반된 분위기에 놓여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원정 6연패에 빠졌고, LA 클리퍼스는 5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반등이 절실한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대기록과 함께 연패 탈출을 이끌고자 한다. 통산 3,496개의 3점슛을 터뜨린 커리가 4개를 추가할 경우 3,500개 금자탑을 수립하게 된다. 

시즌 두 차례 만난 두 팀은 각각 홈에서 1승씩 거뒀다. 첫 만남에서는 48득점을 합작한 ‘스플래시 듀오’ 커리, 클레이 톰슨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웃었고,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의 위닝샷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새크라멘토전 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한 조지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변수가 생긴 가운데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는 어느 팀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원정 6연패 수렁에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라인업의 반등이 절실하다. 직전 피닉스 원정에서 선발 출전한 인원 중 24점을 터뜨린 커리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단 12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드레이먼드 그린은 3쿼터 중반 플레그런트 파울 2를 받아 퇴장당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리오 사리치, 브랜던 포젬스키 등 벤치 자원이 맹활약 중인 만큼 스티브 커 감독이 경기 로테이션에 변화를 꾀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반면, 승승장구 중인 LA 클리퍼스는 6연승에 도전한다. 제임스 하든의 이적 이후 초반 삐걱거렸던 클리퍼스는 호흡이 맞아들어가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걱정과 다르게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가 최근 3경기 평균 35.3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뽐낸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평균 득점 22.6득점을 기록 중인 폴 조지의 부상은 잘나가던 클리퍼스에게 아쉬운 점이 되었다.

반등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와 연승을 이어가려는 LA 클리퍼스의 맞대결에 NBA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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