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회 연속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의 인도네시아전 승리로 한국은 16강을 조기에 진출하게 됐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득실 -2)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까지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역시 16강 가능성이 남아있다.

E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승점 4점(1승 1무, 득실 +2)으로 조 2위다. 조 1위는 승점 4점(1승 1무, 득실 +4)을 기록 중인 요르단, 조 3위는 승점 3점(1승 1패, 득실 -1)인 바레인이다.

한국은 지난 1992년 일본 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이래로 한 번도 16강 이전에 탈락한 적이 없다. 지난 7번의 대회에서 8강-3위-8강-3위-3위-준우승-8강을 기록했다.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할 시 16강에서 D조 2위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E조 2위를 기록하면 F조 1위와 만나게 된다. 현재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