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이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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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셋(upset)' 정규리그 4위 하나카드가 1위 NH농협카드를 'PO시리즈' 성적 3승1패로 제압하고 챔피언 결정전 '파이널'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23일 오후 4시부터 일신 킨텍스 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2023-20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A' NH농협카드-하나카드 간 4차전에서 하나카드는 출전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끝에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최종 '파이널에 선착했다.

"하나카드의 선전은 팬과 관계자 모두가 예상치 못한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평가할 만 하다." (PBA 관계자) 말처럼 이번 플레이오프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파란'이다. 하나카드는 지난 1월 14일 열린 정규리그 막바지 5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자력우승을 노리던 크라운해태가 1위를 확정한 NH농협카드에 패배하는 바람에 어부지리(5R 우승)를 얻어 블루원리조트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준PO)에 막차로 탑승했다.

거꾸로 크라운해태가 3점승을 했다면, 우승은 크라운해태가 차지하고 하나카드는 승점(57)동률을 기록한 블루원리조트에 승자승 원칙에 의해 열세를 보여 탈락할 운명이었다.

더구나 당시 크라운해태에 승리하며 결과적으로 하나카드의 5라운드 제패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시켜준 1등 공신(?)이 NH농협카드였는데, 이번 포스트시즌 하나카드의 돌풍에  '업셋(upset)' 이라는 치욕적인 결과로 침몰하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하나카드의 이번 포스트시즌 돌풍이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나카드는 팀리그 참가팀 중 특 정규리그 성적에서도 보였듯 특출한 전력을 지닌팀은 아니지만 가장 좋은 팀분위기를 보유한 팀이라는 평가를 듣는 팀이다.

또 하나카드의 외국인 선수 베트남 출신 Q.응우엔과 튀르키예 출신 인상좋은 '아저씨' 무라트 나지 초클루는 평소실력을 뛰어넘는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두 선수는 이번 시리즈 내내 돌아가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Q.응우엔은 전날 3차전 팀이 3:0 → 3:3으로 따라 잡히며 자칫 리버스스윕 역전패 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냈고 초클루는 고비 고비마다 팀을 구해내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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