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포커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전통강호 충의중학교축구부(감독 유현도)가 서울 배재중을 1-0로 꺾고 본선행의 희망을 살렸다.

대회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인해 ‘제25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당초 25일에 열릴 각 조별 예선전이 하루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26일 제주시 일원에서 일제히 열렸다.

충의중은 이번 대회에서 서울 배재중, 전남 목포FCU15, 서울FC도봉위자드U15와 4조에 속해 26일 이호구장에서 치른 예선 첫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 10분 서울FC도봉위자드U15 박성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석패해 아쉬운 출발을 했다.

이어진 충의중은 28일 이호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예선전 상대는 첫 예선전에서 목포U15에게 일격을 맞은 서울 배재중으로 양 팀은 본선행에 반드시 승리가 절실한 중요한 승부처였다.

이날 충의중은 캡틴 윤석진을 비롯한 이태현, 정시후, 박찬휘, 함규식, 한준, 김민서, 차예찬, 박시원, 고한별 그리고 골키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해 출격했다.

이에 배재중도 김재신 주장을 위시해 권정우 골키퍼, 이정후, 우민제, 박선우, 김도현, 한규찬, 민서준, 김산은, 윤성환, 박준호로 선발로 구성해 맞대응에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특유의 전력을 극대화 시키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서로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선취골은 충의중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차예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선취골 이후 기세가 오른 충의중은 경기주도권을 가져오며 맹렬하게 추가골에 골몰했고, 이에 배재중도 물러서지 않고 강한 반격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충의중이 결국, 주어진 정규시간에 차예찬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배재중을 1-0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하며 본선행의 불씨를 살렸다.

같은 시간대 외도1구장에서 열린 4조는 목포U15와 도봉위자드U15가 득점없이 0-0로 무승부로 끝나 마지막 예선전에서 본선행을 확정짓는 안갯속 순위 경쟁이 치열한 전망이다.

첫 승을 올린 충의중은 30일 15시 이호구장에서 목포U15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본선행을 오른다는 강인한 의욕과 열의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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