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투데이/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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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21일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미래 100년의 도시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이 펼쳐졌다.

대학축구 서열은 뚜렷했다. ‘디펜딩 챔피언’ 단국대(한산대첩기), 한남대(통영기)가 영남대와 울산대를 물리치고 2연패을 향한 질주를 가속화 했다.

단국대는 지난 12일부터 치른 한산대첩기 1조 예선전에서 동아대(3-2), 송호대(1-1) 1승 1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21일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9조 2위인 영남대를 상대로 후반 25분 권병준 선취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이성민에게 통한의 극장 동점골을 허용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다.

같은 시간대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는 청룡의 해 첫 챔피언 용인대가 돌풍의 주역 대구대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에 강현종과 오창훈의 연속골로 2-0으로 제압했으며, 대학축구 최고의 줏가를 올리고 있는 아주대도 인천대를 성기완과 박준혁의 각 멀티골 완성과 문영준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한 수위 기량을 펼쳐 6-1 대승을 이끌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위엄을 과시했다.

그리고, 올해 창단한 동명대는 전통강호 성균관대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으며, 한양대도 경일대를 2-1로, 한라대도 중원대를 1-0로 승리했다.

한편, 홍익대는 돌풍의 주역 대신대에게 먼저 후반 16분에 선취골르 내주는 어려움을 딛고 40분 최현우의 동점골로 군형을 맞춰 이어진 승부차기 접전 끝에 5-2로 승부를 뒤집고 8강전에 올랐다.

한산대첩기 경기에 이어 치른 통영기 16강전는 격렬한 접전 속에 8강 대진이 짜여졌다.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는 프로 등 대거 취업한 후유증 속에 치른 예선전에서 한양대(0-1), 인제대(2-2) 전적으로 인제대와 승1점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 점수에서 앞서 11조 2위로 기사회생하며 20강에 진출했다.

이어 본선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19일 호원대와 20강전 맞대결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16강전에 합류했다.

21일 산양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열린 울산대를 상대로 장연우가 1골 1도움 맹활약 속에 전반 12분 홍석현의 선취골과 후반 4분 장연우, 23분 김민재의 환상적인 프리킥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둬 2연패의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어 역대급 연고전 맞대결이 성사되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고려대는 전주기전대를 상대로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여 5-0 대승을 이끈 반면,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는 상지대와 공방 속에 1-1로 비겨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걸머쥐며 8강전 올라 춘계연맹전으로는 1997년 제6회 대회와 2012년 48회 대회 결승전 격돌 이후 12년 만에 8강전 빅매치가 성사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8강전에서도 중앙대, 선문대, 호남대, 명지대도 8강 대열에 합류해 23일 흥미진진한 역대급 8강 빅매치가 연이어 펼쳐진다.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결과

아주대6-1인천대, 홍익대1(5PSO3)1대신대, 대구대0-2용인대, 동명대3-1성균관대, 단국대1(5PSO3)1영남대, 경희대2:1송호대, 경일대2-3한양대, 중원대0-1한라대(이상 한산대첩기)

숭실대0-1가톨릭관동대, 고려대5-0전주기전대, 칼빈대2 (5PSO6)2명지대, 상지대1(1PSO4)1연세대, 중앙대1-0광운대, 선문대1-0전주대, 울산대0-3한남대,호남대2-1초당대(이상 통영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대진

(한산대첩기) 아주대 : 용인대, 홍익대 : 동명대, 경희대 : 한라대, 단국대 : 한양대

(통영기) 가톨릭관동 : 명지대, 고려대 : 연세대, 한남대 : 호남대, 중앙대 : 선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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