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이 모두 검거됐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내무국장을 인용해 텐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두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용의자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싱글에서 동메달을 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피겨 선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로 큰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백미러가 뭐라고”, “가슴이 아프네요 피겨에 열정적이었는데”, “독립운동가 후손인데 너무 안타깝다”, “나이도 어린데 벌써 세상을 떠나다니 정말 분노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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