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현대

울산현대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쉽게 비겼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서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비겼다. 최근 9경기 무패행진(5승 4무)를 이어가며 승점 59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4-2-3-1로 맞섰다. 마틴 아담이 원톱, 바코, 아마노, 최기윤(U22)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중원에 배치됐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3분 수문장 조현우가 박스 안에서 상대 슈팅을 막았다. 울산도 공격했다. 전반 9분 이규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바코가 제주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전반 15분을 기점으로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몰아치기 시작했다. 아마노와 바코가 활발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나 결정적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중반 들어서도 흐름이 유지됐다. 26분 아담이 묵직한 드리블 돌파 후 침투 패스를 했다. 최기윤이 문전까지 잘 파고들고도 수비수 견제로 슈팅하지 못했다. 27분 최기윤이 빠지고 이청용이 투입됐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제주 골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아담이 제주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내줬다. 바코가 트래핑 후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울산은 제주의 파상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후반 4분 조현우가 제르소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15분 제르소에게 실점했다.

울산은 후반 21분 울산은 엄원상 카드를 꺼냈다. 아마노가 벤치로 물러났다. 계속 상대 공격을 방어하는데 집중했다. 29분 윤빛가람의 슈팅을 조현우가 잡았다. 30분 이청용 코너킥에 이은 김기희의 문전 헤딩슛이 골문을 비껴나갔다. 32분 레오나르도 카드를 꺼냈다. 바코가 물러났다.

울산은 경기 막판 공세를 올렸다. 후반 42분 레오나르도가 제주 박스 대각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이청용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다. 수비수가 걷어냈다. 아크로 흐른 볼을 이규성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그물 위를 강타했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오나르도의 천금 골이 터졌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종료 휘슬이 울렸고,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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