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등번호 '77'을 달고 공식 취임했다.

두산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제11대 이승엽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엽 감독뿐 아니라 전풍 두산베어스 사장, 김태룡 단장, 김재환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첫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합의했다.

이승엽 감독은 한국 야구의 전설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등을 기록했다. 
통산 최다 홈런, 단일 시즌 최다 홈런(2003년 56개) 등 굵직한 기록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골든글러브 10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은퇴 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보 및 홍보대사, 기술위원, 해설위원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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