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북현대

전북 현대 모터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4강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이다. 홈팀 전북은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을 2-0으로 꺾고 극적으로파이널 A에 합류한 뒤 대구와 라이언시티를 연달아 격파했고, 포항과도 1-1로 비기며 맞대결 3연패를 끊어냈다.

전북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결승에서 서울을 누르고 FA컵 정상에 오르며수원 삼성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타이틀(5회)을 보유 중이다. 4강 길목에서 만난 인천을 넘고FA컵 2연패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려는 전북이다.

전북은 올 시즌에도 FA컵 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6강에선 구스타보의 포트트릭을 앞세워 K3 파주시민축구단을 5-2로 격파했고, 8강에서도 광주를 만나 4-0 대승을 거두며 돌풍을 잠재웠다. 전북은 이 기세를 몰아 인천까지 잡아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체력에 대한 어려움도 제기되고 있지만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그동안 적절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데다가 아시안게임 멤버 5명과 주장 홍정호까지 돌아온 만큼, 명단 구성에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인천은 지난 산둥 타이산(중국)과 맞대결서 패하고 말았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카야 FC(필리핀)를 잡아내며 경쟁력을 입증 했지만 홈에서 최강희 감독에게 덜미를 잡혔다.

물론 인천은 지난 광주전에서 로테이션을 통해 광주를 꺾었다. 주전들의 체력이 충분하다. 따라서 전북과 인천의 맞대결은 어느 때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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