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좌), 허문회 감독(우)이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GKTV 화면캡쳐)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감독이 호주에서 롯데 선수들에게 크게 한턱쐈다.

성 단장과 허 감독은 19일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와 멜버른 에이시스의 경기가 열린 멜버른 볼파크를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은 롯데 소속 노경은의 선발 마지막 등판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노경은이 19일 멜버른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질롱 코리아)

성 단장과 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경은은 6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호주에서 모든 등판을 마무리 했다.

노경은 외에도 롯데에서는 임경완 코치와 고승민, 김대륙, 전병우, 허일(이상 야수), 박종무, 이인복, 장국헌, 정태승, 차재용(이상 투수)까지 가장 많은 11명이 참가했다.

이날 경기 후 성 단장과 허 감독은 롯데 선수들을 멜버른 시내의 한 식당으로 불러모았다.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타국에서 고생하는 소속팀 선수들의 격려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롯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고깃집에서 선수들은 호주에서 식사가 프로팀에서 만큼의 영양섭취는 힘들다고 말했다.

성 단장과 허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배고픈 상태의 선수들에게 소고기를 배터지도록 시켜줬다.

1인분에 30~40불 하는 고급 소고기로 선수들을 허기진 배를 채워주고 성 단장과 허 감독은 흐뭇하게 웃었다.

현지에서 선수들이 전한 바로는 호주달러 2500불(약 200만원) 넘게 나왔을거라는 후문이다.

질롱에 파견돼있는 롯데 선수들 대부분이 1군에서 뛰던 자원이다. 그만큼 단장과 감독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성 단장과 허 감독은 내년시즌 선발을 한 축을 담당해야 할 노경은과 군제대 후 복귀한 김대륙, 내야에 힘을 싣어야 할 전병우, 좌완불펜 정태승, 차재용 등 1군 전력의 필수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질롱에서 외야수로 변신 중인 고승민과 클러치히터 허일, 마운드에서는 박종무, 이인복, 장국헌 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성 단장과 허 감독은 20일 멜버른과의 2차전까지 선수들을 점검한 뒤 노경은과 함께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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