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현대

울산현대가 호랑이굴로 인천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8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32경기를 소화한 현재, 울산은 20승 6무 6패 승점 66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58)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이번에 만날 인천(승점47)은 6위로 상위 스플릿 자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때문에 거센 저항이 예상되지만, 울산은 안방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3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2차전서 종료 직전 실점해 0대1로 패했다. 1승 1패 승점 3점으로 가와사키(승점6)에 1위를 내줬다. 조호르 바루 다룰 탁짐(승점3)과 같은 승점, 골득실 +1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울산 3골, 조호르 바루 4골)에서 밀려 조 3위가 됐다.

심기일전한 선수단은 4일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전 준비에 돌입했다. 가와사키전 경험을 잘 간직하고 홈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울산은 현재 3골로 ACL 득점 선두이자 인천에 강한 헝가리 특급 마틴 아담(리그 26경기 5골 4도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아담은 2022년 10월 1일 인천 원정(3대0 승)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쐐기포를 터트렸다. 올해 4월 25일 인천 원정(1대0 승)에서 결승골, 7월 12일 홈(1대2 패)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인천전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28승 17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승리를 통해 기분 좋게 상위 스플릿으로 향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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