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유나이티드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무승의 고리를 끊는다.

제주는 10월 8일(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9승 8무 15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의 부진에 빠지며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위 수원FC와의 격차가 5점으로 줄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정규라운드 1경기와 파이널라운드 5경기.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제주는 올 시즌 대전을 맞아 강한 면모를 보였다. FA컵 포함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압도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김승섭이다. 김승섭은 올 시즌 '친정팀' 대전을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승섭은 5월 4일(수) 대전과의 FA컵 16강전(4-3 승)에서 제주 데뷔골을 터트렸으며, 6월 24일(토) 대전과의 홈 경기(1-1 무)에서도 득점을 터트렸다.

최근 컨디션도 최상이다. 김승섭은 지난 광주전에서도 맹활약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김승섭은 후반 5분과 후반 29분 연이은 회심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강타했지만 후반 35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불굴의 의지를 선보였다. 이번 대전 원정에서도 전방위 공격 카드로서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집중 견제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2선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찬스 메이킹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승섭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광주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경기는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대전을 상대로 경기력이 좋았다. 파이널라운드 진입을 앞두고 승리하는 경기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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