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12월 16일(토) 오후 7시 2023시즌 결산 다큐멘터리 '이뤄내지 못한 봄을 꿈꾸며'를 공개했다.

'이뤄내지 못한 봄을 꿈꾸며'는 202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주장 최영준 부상, 요동치는 성적, 팀 통산 500승 달성, 남기일 감독 자진 사퇴 등 많은 위기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선수단의 진심 어린 노력과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주요 경기 장면과 라커룸 토크, 비공개 훈련 영상 등 생중계와 직관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생동감과 현장감까지 구현했다.

특히 정조국 감독대행을 비롯해 최영준, 구자철, 서진수, 김오규, 김동준, 김봉수, 김근배, 정운, 임채민 등 주요 인물들이 전하는 후토크는 '진심을 담지 않은 말은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단 한마디라도 기억에 남는다'라는 격언처럼 남다른 울림을 줬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23시즌을 경험했던 팬들에게는 다양한 관점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제주의 2023시즌 마무리는 ‘이뤄내지 못한 봄’을 꿈꾸며,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김동준은 "참 선수들끼리 소통이 잘 됐던 시즌, 딱 그렇게 키워드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이에 김오규 역시 "결과는 아쉽지만 올 시즌 제주의 구성원들이 '이렇게까지 정말 좋을 수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 가슴으로는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시즌이었다."라며 원팀의 의미를 되새겼다.

끝없는 도전의 종착역은 여전히 아시아 무대와 우승이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ACL 진출과 우승을 말했다. 구자철은 "꿈은 우승이다. 많이 꿈꿨다. 독일에서 제주로 다시 돌아가면 ‘2010시즌에 못 들었던 우승컵을 들 수 있을까?’라고 항상 생각했다.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운은 "올 시즌 FA컵을 준비하면서 우승하는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니까 그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동준은 "서포터석에 앉으신 분들을 오렌지 색깔 유니폼으로 다 입게 만들고 싶다. 물론 저희가 잘해야 팬들이 많이 올 것이다. 유니폼의 주황빛으로 경기장을 메울 수 있게 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정조국 감독대행 역시 "제주유나이티드 팬 여러분들이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면 저희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주 팬들은 변치 않은 믿음과 기대를 드러냈다. "선수들의 내적인 부분을 이런 영상으로 조금이나마 팬들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김동준 선수 말 처럼 경기력이 좋으면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는 제주다. 내년은 정말 성적으로 보여주는 제주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 보니 내년에는 정말 주황빛으로 물들이면서 우승 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내부적으로 어떤 생각과 상황이 오갔는지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영상같습니다. 팬으로서 너무 좋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2023시즌 결산 다큐멘터리 '이뤄내지 못한 봄을 꿈꾸며'는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제주는 다가오는 2024시즌에도 팬들과의 교감 폭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양질의 콘덴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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