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체력 단련 위주로 실내 훈련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휴식기에 돌입한 일부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됐다.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귀국 일정에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국내에서 훈련이 가능한 대표 선수 1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KFA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16명 중 K리그에서 뛰는 11명과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해외파 4명은 26일 호텔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인의 최종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서울 용산 CGV에서 최종 엔트리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KFA 시상식에서 출정 인사를 올리고 같은 날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유럽파들도 이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이라크를 상대로 아시안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마친 후 10일 카타르로 이동한다.

한국은 E조에 속해있으며 15일 중동 바레인과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지난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초대 대회,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으나 이후에는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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