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종원 감독 대행이 수장의 부재속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준비된 탁월한 지도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도 대학 축구 최정상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주대 한종원 감독 대행이 수장의 부재속에서도 부드러운 리더십과 준비된 탁월한 지도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도 대학 축구 최정상팀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주대학교축구부(이하 전주대)가 거침없는 폭풍 기세가 등등하다.

전주대는 14일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16강전에서 영남대를 2-0로 제압하고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전주대는 16강에 앞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통 강호 단국대, 경희대, 수원대와 2조 죽음의 조에 속해 첫 번째 예선전에서 단국대와 득점 없이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수원대 2차 예선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본선행의 불씨를 살렸고, 끝까지 안개 속 치열한 조 순위 경쟁에서 마지막 예선전 경희대와 맞대결을 펼친 2-1로 격파하고 조1위로 16강 직행하는 반전에 성공했다.

전주대는 24강에서 호남대를 꺾고 진출한 영남대와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단판 승부를 펼친 끝에 후반 4분 장현수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은 손혜창이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26분 장현수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영남대도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파상 공세를 펼쳐 31분 이성민의 만회골에 성공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전주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에 한종원 감독 대행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경기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제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늘 영남대 경기에 대해 한종원 감독은 “영남대가 예선전에서 1-1로 비긴 만큼이나 작년에 비해 선수층도 넓혀지고 대회 앞두고 준비도 잘해 전력도 많이 향상된 팀이어서 내심 힘든 경기라 생각했는데 후반 들어 (장)현수의 선취골을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전주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먼저 선취골을 넣고 리드하는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지키지 못하고 좌절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한종원 감독 대행은 “그전에는 디펜스 부분에서 난조을 보였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앞선 상황에서 더 격차를 벌릴 결정적인 찬스에 마무리에 아쉬움의 차이가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라 생각한다”며 “그것은 90분 동안 끝까지 강한 집중력을 유지가 앞으로도 우리 팀이 대학 축구 최강팀을 유지하는 중대한 관건이고, 남은 시간 딛고 넘어서는 데는 중점을 두고 고민해보겠다”고 분석했다.

16일 8강 상대는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청주대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에 대해 한종원 감독 대행은 “서로 너무 잘 알고, 플레이 패턴도 비슷한 상대라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하면서 “먼저 선취골을 터트리고 분위기을 가져가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 생각한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좋은 흐름에서 프리킥 등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줘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사전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로 풀어가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승리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주대는 오는 16일 12시 30분 산양스포츠파크 5구장에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난적 청주대와 단두대 매치에서 기필코 승리를 거둔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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