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조현우 골키퍼(사진제공/울산현대)
울산현대 조현우 골키퍼(사진제공/울산현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일 대회 공식 채널은 16강전 8경기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3-4-3 포메이션에서 조현우가 골키퍼 부문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뽑혔다.

조현우는 지난달 31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상대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조현우는 경기 후 "승부차기에 가면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겨야 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승부차기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골키퍼 코치님께서 제게 믿음이 있었다. 제 판단이 다 옳다고 해주셨다. 분석한대로 판단해서 세이브가 나왔다. 앞으로도 서로 믿으면서 좋은 결과로 계속 끝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진에는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 일본 우에다 아야세, 요르단의 야잔 알나이마트가 베스트 11에 뽑혔고, 미드필더로는 호주의 마틴 보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태국의 수파촉 사라차트, 우즈베키스탄의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가 선정됐다.

또 일본의 마이쿠마 세이야, 호주 해리 수타, 이란 에산 하지사피가 16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평가됐다.

일본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8강전에서 만날 호주는 2명을 배출했다. 한국과 호주는 오는 3일 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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