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64년 만의 우승 꿈은 사라져버렸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부진은 유효슈팅 하나 없는 가장 최악의 경기로 혹평을 받아야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유효슈팅을 생성하지 못하고 투지도 체력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요르단은 한국의 골문을 수없이 두드렸고,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강인과 황희찬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전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요르단의 강력한 공격에 시달렸고, 요르단의 슈팅을 조현우가 한계까지 막아내기 바빴다.

한국은 패스 실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공격도 매끄럽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공의 소유권도 쉽게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8분 한국은 요르단의 알나이마트에 첫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부족한 결정력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이날 한국의 유효슈팅 0 기록은 이번 경기가 클린스만호 최악의 경기였음을 방증하는 숫자로 남게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다. 실수로 이런 경기를 했다. 너무 아쉽다. 좋은 모습 못 보여줘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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