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11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11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직원이 카타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기간 중 내기 카드게임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기간, 축구대표팀 선수 3-4명과 축구협회 직원 A씨가 돈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축구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1000∼5000원의 카드놀이를 했다. 

게임당 가장 크게 진 사람이 잃은 돈은 4만~5만원 수준이었다.

이에 축구협회는 도박이 아닌 긴 전지훈련 기간중의 휴식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2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이강인 손흥민의 탁구게이트에 이어 카드 놀이 논란까지 벌어지면서 놀이에 참여한 선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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